[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고인환 평론가와 최정화 소설가. (사진=경희대학교 경희문인회 제공)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조기용 기자 = 경희대학교 경희문인회는 제34회 경희문학상에 고인환 평론가와 최정화 소설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고 평론가의 '한국문학과 아프리카 문학의 풍경들'과 최 소설가의 '호르몬 체인지'이다.
경희문학상은 1984년 제정돼 매년 신작을 발간한 경희대, 경희대 대학원, 경희사이버대 출신 문인 중 활발히 활동하고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문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고 평론가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1년 중앙일보 평론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정공법의 문학', '문학, 경계를 넘다' 등의 평론집과 아프리카 출신 작가들의 작품 번역서 '프랑쎄파의 향기', '정령의 노래' 등이 있다. 2006년 제7회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에서 그는 서구중심의 문학 담론인 '근대, 서구, 백인, 남성' 중심의 시선에서 벗어나 비서구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과 아프리카 문학들에 주목했다.
최 소설가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2년 단편 '팜비치'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지극히 내성적인', '메모리 익스체인지' 등을 발표했고, 2016년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작 '호르몬 체인지'는 타인의 호르몬을 주입받아 생체 나이를 젊게 되돌리는 수술이 가능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젊고 건강한 몸을 향한 욕망을 부풀리는 기형적인 시스템, 사회의 방관을 숙주 삼아 빈곤의 악순환이 지속해서 반복되는 부조리한 사회를 그린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