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에픽게임즈, 에픽웹상점 출시…"개발자가 직접 판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타이틀당 연간 첫 순수익 100만 달러까지 전액 지급

    셀프 퍼블리싱 툴 활용…"새로운 수익화 모델"

    게임 빌드 없이 간단하게 판매 상품만 설정 가능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에픽게임즈가 모바일과 PC에서 이용 가능한 ‘에픽 웹 상점(Epic Web Shops)’을 공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발자와 퍼블리셔는 플레이어에게 직접 인게임 화폐나 콘텐츠를 에픽 웹 상점에서 판매할 수 있다.

    이데일리

    에픽 웹 상점 (사진=에픽게임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픽 웹 상점은 개발자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과 경로에 더 큰 자유와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모든 스토어의 게임에 제공되는 본 서비스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게임 빌드를 배포하지 않아도 판매 상품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에픽의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픽 리워드 및 에픽 지갑과 연동되어, 플레이어는 웹 상점에서 결제할 때마다 리워드를 적립해 향후 거래에 사용하는 등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에픽게임즈 측은 이번 서비스가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의 글로벌 유통망과 확장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가 직접 플레이어에게 게임 내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발자는 타이틀당 연간 첫 100만 달러까지의 순수익 전액(100%)을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에픽 웹 상점은 개발자에게는 통제권과 수익을, 플레이어에게는 보상과 편의를 제공한다.

    첫 적용 사례로, ‘Idle Champions of the Forgotten Realms’의 개발사 코드네임 엔터테인먼트(Codename Entertainment)가 웹 상점을 공개했다. 해당 타이틀의 웹 상점은 현재 미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PC·iOS·Android용 에픽게임즈 스토어 버전은 물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되는 버전에서도 웹 상점을 통해 구매한 상품이 연동된다.

    모바일 게임용 웹 상점은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며, 지역별 애플과 구글 스토어의 외부 결제 관련 규제에 따라 관리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법원 명령에 따라 외부 결제가 허용되었으며, 22일부터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외부 결제가 허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은 더 유연한 수익화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서비스는 에픽 셀프 퍼블리싱 툴을 통해 모바일 및 PC 게임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퍼블리싱 기능이 활성화되면, PC와 웹에서는 제품 페이지 내에 ‘웹 상점(Web Shop)’ 탭이 새로 추가되며, 모바일 환경에서는 올해 말 에픽게임즈 스토어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웹 상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픽게임즈 스토어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