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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UtdDistrict'는 13일(한국시간) "브루노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3-4-2-1 시스템 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브루노는 2020년대 맨유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2020년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로 둥지를 옮긴 이후,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적응기 없이 첫 시즌부터 공식전 22경기 12골 8도움을 올리며 주전을 차지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브루노는 지난 시즌까지 5시즌 간 평균 19골 16도움을 기록, 맨유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부터 활약이 저조하다.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에게 그동안 뛰었던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이 아닌 3선에 배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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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성향이 강한 브루노에게 3선 배치는 맞지 않은 옷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브루노는 위기 상황 시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부족해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장면이 종종 나타났다. 이에 다시 브루노에게 10번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브루노의 생각은 달랐다. 최근 A매치 일정으로 차출된 브루노는 "각자 선호가 있지만, 감독의 아이디어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어떤 자리든 상관없다. 풀백, 윙어, 골키퍼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UtdDistrict'도 브루노의 3선 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서 브루노는 넓은 시야와 패싱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많은 움직임과 활동량이 필요해 아모림의 전술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 초 부진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는 것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지난 시즌 브루노는 깊은 위치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상대를 압박하고 경기를 장악하는 팀이라면 충분히 3선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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