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장 운영 애플리케이션 '사장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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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소상공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앞으로 KT 소상공인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주문, 예약, 정산, 고객관리, 직원 스케줄 등을 스마트폰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소상공인 대상 매장 운영 앱 '사장이지'를 정식 출시해 운영 중이다. KT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하이오더와 기가아이즈(CCTV), 로봇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형태다. 앱 기반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이동통신 3사 중 KT가 처음이다.
사장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매장 운영 보조 기능이다. 직원 출퇴근 및 스케줄 관리, 고객 예약 및 단골 관리는 물론 매출 정산 분석, 리뷰 응대 및 쿠폰 발급 등 소상공인의 일상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매장 외부에서도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핵심 기능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AI 에이전트'가 꼽힌다. 사용자가 앱 내 채팅창을 통해 매장 운영, 마케팅, 업종별 트렌드 등 다양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창업 관련 궁금증이나 고객 응대 방식, 매장 이벤트 아이디어 등도 질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성수동 카페 창업을 위한 예상 비용과 평균 매출액이 궁금하다고 물어보면, AI 에이전트는 성수동 카페 평균 매출액과 업소 개수, 전월대비 매출 변화 등 지역과 업종 정보를 반영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을 제공하는 식이다. 경쟁사 유사 서비스가 지역 정보가 부족해 대략적인 추정치에 그치는 것과 차별화했다.
데이터 기반 기능도 제공된다. 사업 성장 리포트를 통해 일자별 매출을 확인할 수 있고, '상권 분석' 기능으로 인근 매장의 평균 매출과 유동 인구 통계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지역별, 업종별 창업 비용과 예상 수익 등을 창업 전에 점검할 수 있다.
최근 이동통신 3사는 통신 기반 서비스에 매장 운영, 마케팅, 커머스 등을 결합한 소상공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 확대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통신사들이 자사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티딜'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에 따라 상품 추천을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대비 클릭률을 20% 이상 높였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과 'U+사장님광장'을 통해 전화·예약·대기·주문·POS·키오스크 등 매장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며 AI 기반 고객 응대까지 지원하고 있다. KT는 인터넷·전화·모바일·TV 등 통신상품과 하이오더·CCTV·카드 결제서비스 부가가치통신망(VAN) 등의 매장 솔루션을 더한 소상공인 토털 솔루션 '으랏차차 패키지'도 운영 중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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