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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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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와 함께한 4일간의 기적'…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장릉에서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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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혜 기자]
    문화뉴스

    ‘비와 함께한 4일간의 기적’…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장릉에서 막 내려 / 사진=영월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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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장릉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이번 공연은 연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배우, 스태프, 관객 모두가 한마음이 돼 '4일간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객석 점유율이 110%에 달했으며, 관객 평점 역시 만점을 기록해 호응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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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와 함께한 4일간의 기적’…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장릉에서 막 내려 / 사진=영월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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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 1698'은 조선 제6대 왕 단종과 정순왕후의 삶을 실제 무대의 장이 된 세계유산 장릉에서 재현했다. 배우들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소통하면서 역사와 현재가 만나는 몰입형 무대를 연출했다.

    총 80여 명의 출연진과 50여 명의 스태프, 16대의 리프트, 20명의 대북 연주자가 무대를 함께 했으며, 조명·음향 시스템과 자연 풍광이 조화를 이루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무대 장치로는 지역 전통을 상징하는 지게상여, 김삿갓 등이 등장해 영월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공연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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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연은 지역 공연 예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관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공연장을 찾아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공연 콘텐츠가 관광과 연결되는 문화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세종, 1446'에 이어 실경 뮤지컬에 도전한 영월HJ㈜는 '단종, 1698'을 통해 실경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수빈 영월HJ 대표는 "비가 와도 공연장을 떠나지 않은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낸 순간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영월의 상징성과 세계유산 장릉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영월HJ는 실경 뮤지컬의 정례화와 전국·해외 투어 추진, 공연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역 배우 육성, 지역 콘텐츠 발굴 등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후속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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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와 함께한 4일간의 기적’…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 장릉에서 막 내려 / 사진=영월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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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월HJ㈜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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