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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美中 긴장 격화에 코인 휘청…비트코인·이더 동반 하락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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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대 청산 여파…암호화폐 관련주 코인베이스 등도 동반 약세

    헤럴드경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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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9시31분·한국시간 15일 오전 6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 떨어진 11만3129달러, 이더리움은 3.7% 하락한 4128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비트코인은 한때 11만23달러까지 밀렸다.

    이같은 약세는 미국과 중국이 해운기업에 상호 항만 이용료를 부과하며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결과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양국 갈등이 해운·물류 분야로 확산되자 달러 강세가 재개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 암호화폐 관련주 코인베이스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번 조정은 최근 과열된 시장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지난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24시간 동안 190억달러(약 26조원)가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2022년 거래소 FTX 파산 당시보다 19배가량 많았다. 당시 비트코인은 고점(12만2570달러) 대비 14% 넘게 급락하며 10만5000달러까지 밀렸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청산 이후 단기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며, 비트코인·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하락 위험에 대비한 매수) 거래가 급증했다. 특히 10월 31일 만기 기준으로 11만5000달러와 9만5000달러 행사가격 풋옵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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