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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이재 2025.10.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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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이재(EJAE)가 연습생 이후 작곡가로 전향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이재는 이날 "저는 확실히 제일 많이 느낀 게 '모든 게 다 이유가 있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라며 "어린 나이에 연습을 많이 했고, 떨어지는 건 쉬운 게 아니지 않나, 특히 어렸을 땐 상처를 받지만 상처를 받아야 성장하고, 그래서 고생을 어떻게 넘어서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그때 거절당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 안 했다"며 "SM의 이유도 다 이해가 됐고 다 때가 있고, 더 중요한 건 성장하는 거였다, 이 마음이 중요했고, 거기다 엄마가 저한테 말이 씨가 된다고 항상 얘기하는데, '계속 안 된다, 안 된다' 하면 안 되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해야지' 했다, 그렇게 스스로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으로 계속했고, 전 솔직히 음악이 저를 살린 것 같다"며 "음악은 가수의 꿈도 있지만 여러 가지가 있어서, 작곡가도 있고 프로듀서도 있고, 그래서 저는 비트를 만들었다, 당시 연희동에 살았는데 11시간 동안 카페에서 비트만 만들고 그랬다, 그렇게 제 마음을 표현하다 보니까 좋았고 그렇게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좌절감을 느껴도 기회가 있으면 '100% 하자', 작은 기회라도 100%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도 제가 너무 좋아한 이유가 넘어설 수 있었던 이유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얘기해서 그런 것 같다, 혼자 끙끙 앓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항상 얘기하고, 그렇게 결국 해내지 않았나"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041510) 연습생 출신 가수 겸 작곡가로,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에서 리더 루미의 가창을 맡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헌트릭스가 부른 곡 중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8주간 1위를 차지했다.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기록한 곡이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타이틀곡이자 작품 속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노래로, K팝계 유명 프로듀서인 테디, 아이디오(IDO), 투포(24), 이재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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