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서 동료 의원에 막말”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李대통령·김현지 공격”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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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료 의원에게 욕설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어제 과방위 국감에서 동료 의원에게 막말한 것과 관련해 해당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경찰에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우선 국감에 나서길 촉구한다”며 “국민께선 국민의힘의 국감을 정쟁, 허위, 패륜 3대 국감으로 요약하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에서는 “어제 박 의원의 기자회견은 판결문 일부를 발췌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공공의료의 상징이 된 성남시립의료원을 ‘범죄공동체’로 매도하는 한편, ‘누가 누구를 알고 지냈다’는 수준의 무리한 연결짓기로 사상을 단정했다”며 “구체적 근거도, 명확한 사실도 어느 하나 입증된 것이 없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위증교사 사건 관련 녹취록을 ‘악마의 편집’했다가 본전도 못 찾은 사실을 그새 망각한 것인가”라며 “불충분한 색깔론, 철 지난 매카시즘이고,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매도하여 정부의 발목을 한번 잡아보겠다는 정치공세”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상식적 주장을 반복하는 박정훈 의원을 고발하는 한편,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 해묵은 매카시즘과 막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판결문을 근거로 들며 “이재명 정부의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김 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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