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배신자공개 처형 소식에 16일 SNS에 밝혀
“정전 미이행 땐 네타냐후의 군사작전 재개 할 것”
“정전 미이행 땐 네타냐후의 군사작전 재개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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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군이 평화협정 발효 뒤에 사람들을 공개 처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 군대를 재진입시켜 살해하겠다”며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와 관련된 무장 괴한들이 공개 처형을 하고 있다는 주장과 동영상을 접하고 “만약 가자지구에서 이번 합의에는 전혀 없는 살인을 계속 한다면 우리는 직접 들어가서 그자들을 죽일 수 밖에 없다”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는 1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하마스가 정전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 군사작전 재개를 허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끝내 거부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대통령은 “내 말이 떨어지자 마자 이스라엘군이 그 곳 거리에 다시 돌아갈 것이다. 이스라엘군이 들어가서 그런 자들을 색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무장정파 하마스 요원들이 거리에서 다수의 시민들 포박한 채 총을 겨누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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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의 정전 합의 1단계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시티, 라파, 칸 유니스 등 도시들과 가자 북부에서 즉시 철수하고 인질과 포로들을 교환하며 인도주의 구호품 반입을 위해 5개 국경검문소를 즉시 개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단계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정전 협상의 2단계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힌 상황이다.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 6만6000여명의 죽음과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했다.
지난 10일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한 정전 합의 뒤에도 하마스의 이른바 “배신자들”에 대한 공개 처형 주장 등 현지 분위기는 여전히 험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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