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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뵈모 맨유행 진짜 이유→ "위대한 클럽임과 동시에 아모림 감독 계획에 흥미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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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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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택한 이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음뵈모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 중 한 명이었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42경기 20골 9도움을 올리며 수위급 공격수로 성장하자 맨유,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수많은 팀이 군침을 흘렸다. 브렌트포드는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 토트넘에 마음이 기울였지만, 맨유행을 강력히 원한 음뵈모의 의사를 존중했다. 결국 이적료 7,100만 유로(약 1,356억 원)를 받고 맨유로 보냈다.

    맨유에서 활약은 준수하다. 우측 윙어로 나서는 음뵈모는 현재 7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가 많진 않지만, 장점인 스피드와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중이다. 시즌 초반 맨유의 성적이 신통치는 않지만, 음뵈모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서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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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유를 선망했다던 음뵈모. 다만 그가 맨유행을 원한 이유는 단순히 전통의 '명문 클럽'인 것만은 아니었다. 경기 내적인 이유가 있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7일(한국시간) 음뵈모 여동생의 인터뷰를 전했다.

    음뵈모가 맨유를 가고 싶었던 이유로 그녀는 "당시 음뵈모가 나에게 맨유는 다시 반등할 수 있는 클럽이라는 걸 강조했다. 또한 구단과 아모림 감독의 계획이 흥미롭다고 말하며 무조건 맨유로 갈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음뵈모는 지난 9월 "새 감독과 함께하는 건 도전이다. 훈련 세션은 강도 높고, 많은 것을 요구한다. 큰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는 경기장에서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모림 감독은 항상 훈련을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축구에서 즐거움을 찾는 건 정말 중요하다. 그것이 삶을 더 즐겁게 만든다"라며 팀 생활에 만족함을 드러냈다.

    비록 맨유의 출발이 좋지는 않지만 음뵈모는 아모림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음뵈모가 단순히 위대한 클럽이 아닌 '경기 내적인 이유'로 맨유를 택했다는 점이 더욱 반가운 일이다. 음뵈모 역시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설득된 듯하다.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며 공격을 책임지는 가운데 이제 남은 건 다른 선수들이 음뵈모처럼 경기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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