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메이지’ 김정률 작가 동명 웹소설 원작
오우거와 인간 혼혈 캐릭터가 주인공 ‘눈길’
혼혈 캐릭터가 전쟁병기로 이용당하는 모습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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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하프블러드’
지난달 27일 연재를 시작한 ‘하프블러드’는 2000년대 퓨전 판타지 소설 ‘다크메이지’로 큰 인기를 얻은 김정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판타지 웹소설의 경우 다양하면서 독특한 설정들이 많은데, ‘다크메이지’는 오우거와 인간의 혼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흔지 않은 캐릭터다.
판타지물에서 주로 오우거는 몬스터의 한 종류로 거의 지식이 없다시피 묘사되는 몬스터다. 때문에 큰 비중도 없다. 수많은 몬스터 중 하나여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하프블러드’에선 오우거를, 특히 오우거 혼혈 캐릭터를 내세우며 변주를 줬다. 주인공 자체만으로도 차별점이 있다.
‘다크블러드’가 타 판타지물과 다른 점은 이 같은 혼혈 캐릭터를 곳곳에 배치해 전형적인 선악의 구도를 깼다는 것에 있다. 혼혈 캐릭터들은 인간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전쟁병기로 이용 당한다. 이 같은 현실을 웹툰은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세계관 자체도 크게 복잡하지 않게 단순화해 독자들은 캐릭터들의 관계에 더 집중하게 한다. 원작 웹툰도 인기를 얻었는데, 웹툰은 소설의 호흡을 압축시키고 전개를 웹툰에 맞춰 재구성해 차별화를 했다. 묵직한 작화와 액션이 어우러지면서 웹툰의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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