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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비용·기간 확 줄인다…영화계도 AI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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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리는 AI 영상 때문에 놀란 적 있으실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AI를 활용한 첫 장편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영화계가 AI에 주목하는 이유를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한복판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주저앉습니다.

    석상이 움직이는 괴물로 바뀌고 인간을 쫓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영상들입니다.

    배우들의 실사 촬영과 AI 영상을 결합한 국내 첫 장편 영화로, 이승도 저승도 아닌 '중간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권한슬 AI 감독/영화 '중간계' : 크리처(괴물)을 디자인하는 것부터 이제 크리처의 애니메이션 이제 움직임 그런 것까지 전부 다 액션신을 전부 다 AI로 구현을 했고.]

    오동하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제로'입니다.

    인공 지능에게 문학적 명예를 전부 빼앗긴 천재 작가의 이야기를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영상으로 영화화했는데, AI 영화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할리우드 AI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영화계가 AI 기술에 주목하는 건 적은 인력과 비용 절감, 제작 기간 단축이라는 확실한 장점 때문입니다.

    한국 영화 평균 제작비가 30억 원인데, 실제 영화 '중간계'는 20억 원 정도로 만들어졌습니다.

    [권한슬/AI 감독 (영화 '중간계') : 실제로 찍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하고 스케일도 크고 준비할 것도 많고 CG로 하더라도 시간과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란 말이죠. 그런 부분들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을 했습니다.]

    아직은 섬세한 표정이나 동작에서 어색한 부분이 눈에 띄지만, 빠르게 기술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강윤성/감독 (영화 '중간계') : 엄청나게 많은, 효율이 높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앞으로도 영화에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VJ : 오세관)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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