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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 2026년 총리 선거에 재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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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TV인터뷰 중 총리직 재선출마 질문에 대해"예스"

    뇌물, 부패등 형사재판 유죄판결 불구, 집권의지 밝혀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월 29일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 후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가자지구 전쟁 종식 계획에 네타냐후 총리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자정전 타결 후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 2028년 총리직 출마를 확정했고 10월 18일 이를 선언했다. 2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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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6년 총선에도 출마해서 총리직에 재도전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날 이스라엘의 뉴스전문 채널 14 TV와의 인터뷰 도중에 2026년 총선 출마를 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YES)"라고 확실히 대답했다.

    지난 2022년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의 우익 정당 리쿠드 당은 32석을 차지했다. 이들을 포함한 의원 64명이 정원 120석의 크네세트(이스라엘 국회 )에서 찬성 표를 던진 덕분에 네타냐후는 내각을 구성할 권리를 갖고 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었다.

    네타냐후는 그 해 12월에 총리로 취임했고 그 이후 극우파 연정을 이끌며 가자 전쟁을 주도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 주에 76세가 된다. 그는 1996년~1999년 총리직을 맡았고 2009년~2021년에도 다시 재임되었지만 2021년 6월에 야이르 라피드와 나프탈리 베네트가 구성한 중도 연립 내각에 의해 총리직에서 쫒겨 나 야당 생활을 한 적도 있다.

    뉴시스

    [텔아비브=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미국 대사관 분관 앞에서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가족과 지지자들이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과 전쟁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 후 가자지구 전쟁 종식 계획에 네타냐후 총리가 동의했다며 정전 협정을 직접 주도했다.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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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11선 국회 의원(리쿠드당, 12~24대)을 지냈고 총리 외에도 국방장관, 외교장관, 보건장관을 겸직하기도 했다. 집권한 기간이 무려 18년으로 이스라엘 역대 최장 임기를 지낸 총리이다.

    하지만 네타냐후는 자신을 둘러 싼 부패, 수뢰혐의 등 형사재판을 “정치적 쿠데타”로 규정하고, 2022년 총리직에 복귀한 직후 대법원 권한을 제한하고 판결 효력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사법개혁’을 강행해 국내외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하마스와의 전쟁 중에도 그 때문에 이스라엘 국내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이 많아서 재선에 도전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다만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밀착을 과시하며 가자지구 평화 협정을 "위대한 승리"라고 선언 하는등, 자기 선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재 집권에 대한 강한 집념과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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