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민당의 다카이치 총재와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대표가 연립정권 수립을 공식 합의하고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高市早苗) 총재와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吉村洋文, 오사카부 지사)는 20일 오후 국회 내에서 당수회담을 하고 양당의 연립정권 수립을 합의하고 문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자민당 다카이치 총재는 21일 국회에서 총리지명 선거를 통해 새 총리로 선출되고 자민-유신의 자유연립정권이 발족하게 된다.
NHK 방송 및 아시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수회담 서두에서 다카이치 총재는 “국가관을 함께 하는 정당으로서 일본유신회가 진지하게 장시간에 걸친 정책 협의에 대응해 주었다"며 "일본의 나라 형태를 미래의 세대에 책임을 지는 형태로 바꾸어 나가고 그런 대처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시무라 대표는 “국가관, 그리고 일본을 강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두 당은 같이 하고 있다. 우리도 개혁 정당으로서 지금까지 내걸어 온 개혁을 한층 더 진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양 당수는 회담에서 16일부터 시작한 정책협의의 합의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명했다. 유신의 요구에 따라 국회의원의 정수를 10% 감축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임시국회에서 성립시키는 것, 재해시 수도 기능을 백업하는 부 수도의 구상, 사회보험료 인하 등에 양당이 연계할 것 등이 명기되었다.
아직 견해 차가 있는 소비세 감세, 기업·단체 헌금 폐지는 계속 협의하기로 하고 다카이치 의원의 총재임기(2027년 9월)까지 결론을 내는 방침을 적었다.
자민당은 유신회가 내각에 직접 합류하는 것을 원하고 있었으나 유신회는 '각외 협력' 수준부터 시작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유신회는 이날 앞서 양원 의원총회를 열고 내일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의원에게 투표하기로 결정했다.
자민-유신 연립도 자민-공명 연립 때와 마찬가지로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과반선에 미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