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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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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 발간…2026년부터 적용 게임사에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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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청각·운동·인지 등 장애 유형별 기능 제시…국제 기준 부합하도록 설계

    게임인재원·콘텐츠아카데미 교육에 반영…장애인 제약 없이 즐기는 환경 조성

    뉴스1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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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장애인의 게임 접근권 보장을 위한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21일 공개했다. 문체부는 2026년부터 진흥원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게임사가 안내서 내용을 적용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현장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은 시각 기능, 청각 기능, 운동 기능, 인지 기능 등 장애 유형에 따라 필요한 기능과 개발 참고 사항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실제 개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별·장애 유형별 사례를 시각 자료로 풍부하게 담았고, 해외 협회·단체의 기준을 반영해 국제 수준에 부합하도록 설계했다.

    정책 확산을 위해 교육과 지원 체계도 손본다. 콘진원 산하 게임인재원과 한국콘텐츠아카데미 교육과정에 가이드라인 내용을 포함하고, 2026년부터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등 콘진원 지원사업에서 해당 내용을 적용한 게임사에 가산점을 부여해 접근성 고려 문화를 정착시킨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2021년 개정된 콘텐츠산업진흥법 제26조에 따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장애 유형별 게임 접근성 개선 방안을 연구했고, 산업계·학계·협회·장애인단체와 논의를 거쳐 이번 안내서를 마련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안내서가 장애인들도 제약 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게임이 "단순 오락을 넘어 문화를 누리고 소통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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