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총리 취임 확실시…엔화 약세 전망
환율 상승 출발 |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1일 소폭 상승해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원 오른 1,420.6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421.0원에서 출발한 뒤 1,419∼1,421원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과 체결한 무역협정처럼 중국과도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다소 진정된 형국이지만, 한미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단과 하단이 막힌 채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날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간밤 미중 무역갈등 완화 가능성에 위험통화인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달러화 반등과 수출업체 결제 등 역내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98.54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83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9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09% 내린 150.514엔이었다.
일본에서는 '여자 아베'로 불리는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이날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할 것이 확실시된다.
대규모 양적완화, 재정지출 확대 등이 골자인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화 약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일본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 |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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