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20일 재게된 임단협 교섭결렬
광주·곡성·평택 공장 4시간씩 부분 파업
파업 인원은 노조 측 추산으로 '3054명'
화재로 공장멈춘 광주노조는 40명 참여
[광주=뉴시스]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8월11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본격 교섭을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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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난항을 겪는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2일 경고성 파업에 나선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는 22~23일 광주와 곡성·평택공장에서 부분 파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20일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각 공장마다 근무조별 교대로 4시간씩 진행한다. 파업 인원은 노조 측 추산 3054명이다.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해 1700여명이 휴직 중인 광주공장은 연구소와 제품 상하차 노조 등 30~40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8월부터 총 11차례 본 교섭과 4차례 실무위원회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에 이어 지난 10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13일 노조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3261명 중 3054명(93.65%)이 찬성했다. 이후 사측의 교섭 재게를 요청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집중 교섭이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결렬됐다.
노조는 올해 단체 교섭에서 임금인상과 함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 배분, 별도 요구안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광주공장 화재 복구, 함평 신공장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등 현안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경고 파업에도 사측이 입장의 변화 없이 시간만 끌면서 성실히 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노조는 더 큰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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