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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는 산울림 정신…'김창훈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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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그룹 '산울림'의 멤버 김창훈 씨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지나온 인생과 예술의 여정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김창훈의 독백 / 김창훈 / 이니티오]

    그룹 '산울림'의 김창훈이 자신의 인생과 음악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김창훈의 독백>입니다.

    '회상'이나 '독백' 같은 전설적인 명곡뿐 아니라 영원한 디바 김완선의 '오늘밤', '나홀로 뜰 앞에서' 등을 작사·작곡했던 김창훈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미국 이주와 동생의 죽음, 음악 활동 복귀 등을 거쳐 운명처럼 그림과 마주하게 됐고 '산울림' 정신으로 새로운 예술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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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과 글의 풍경 / 한성우 / 알렙]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 움직이는 <말과 글의 풍경>입니다.

    제주도 말은 좀 낯설어도 결국 우리말이며, 시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뀌기는 하겠지만 사라지지 않고 영원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가족 관계인 오빠와 언니는 사회 변화에 따라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섰고, 한류의 확산으로 이제 국경을 초월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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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면의 역사 / 강명관 / 푸른역사]

    옛 문헌을 토대로 역사와 문화, 경제적인 측면에서 톺아보는 <냉면의 역사>입니다.

    우리 음식사에 냉면이라는 낱말이 처음 등장하는 건 1558년 '묵재일기'라는 책이었습니다.

    18세기 중반에 이르면 냉면은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일제 강점기 제면기의 개발과 아지노모도의 등장은 냉면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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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 / 김현위 / 따비]

    후추에서 초피까지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입니다.

    1975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저유물은 14세기에 이미 후추가 동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교역품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와사비와 겨자의 매운맛은 후각으로 발현돼 자극적이었다가 금세 사라지지만, 고추의 매운맛은 통각이어서 오래 지속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준희)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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