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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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조직위원회는 국제게임전시회 ‘G-STAR 2025’의 주요 콘텐츠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인디쇼케이스 2.0: Galaxy, G-CON 2025 세부 시간표, 벡스코 제2전시장에 참여하는 BTC 주요 참가사 정보가 포함됐다.

올해 지스타는 ‘Expand Your Horizons(확장의 지평을 넘어)’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산업과 창작자,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 열린다. 인디 게임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 산업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게임 산업의 교류와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는 글로벌 주요 개발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로 주목받는 체코의 워호스 스튜디오, ‘페르소나’와 ‘메타포: 리판타지오’로 유명한 세가·아틀러스, 그리고 ‘에이스컴뱃’ 시리즈 30주년을 맞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부스를 마련한다. 또 유니티(Unity)는 ‘인디쇼케이스 2.0: Galaxy’와 연계해 자사 엔진 기반 글로벌 인디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글로벌 개발사도 자사 대표 IP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와 e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인디쇼케이스 2.0: Galaxy는 규모와 구성 모두 한층 강화됐다. 스팀덱(유통사 코모도)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인디 개발자와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직위원회는 “인디 콘텐츠는 지스타를 대표하는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며 “창작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CON 2025는 게임이 사회·문화·기술과 맺는 관계를 탐구하는 내러티브형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감정과 연출, 음악, 비주얼 등 창작의 언어를 중심으로 게임 서사를 다루고, 둘째 날에는 세계관과 철학,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게임의 예술적 확장을 조명한다. 조직위원회는 “G-CON 2025는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넘어, 게임이 만들어내는 세계와 그 안에 담긴 창작의 힘을 체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2025는 BTB, BTC, G-CON, 인디쇼케이스 2.0 등 모든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과 창작, 관람객을 잇는 통합형 축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관에서 진행되며,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와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들이 참여한다. 조직위원회는 “게임의 문화적·예술적 확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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