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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서 소형엔진 시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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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최근 엔진 시험을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말과 이번 달 초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해 "(발사장의) 수직엔진시험대(VETS) 주변의 활동은 최근 소형 엔진 시험이 치러졌음을 시사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4일 위성 사진을 보면 수직엔진시험대 하단에 있는 배기가스 배출구에서 약간의 연소 흔적이 확인됩니다.

    지난달 27일 위성사진에서는 수직엔진시험대 주변의 모습이 변화한 점도 확인됐습니다.

    평소 시험대에 접해 있던 이동식 보호소는 시험대와 거리를 둔 채 떨어져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동식 크레인과 물건이 적재된 트럭이 발사대 위에 있고, 인근 포장로에는 호스나 케이블로 추정되는 물품이 실린 여러 대의 카트가 놓여 있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위성사진에서는 보호소 위치가 원래대로 복귀됐고, 차량 통행도 사라진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아울러 38노스는 그동안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관찰돼 온 신규 구조물 등 건설 움직임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부품 입고·조립동, 터널식 구조의 서쪽 입구를 만들기 위한 공사는 지난 3월 이후 거의 진척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다만 항구를 조성하고 이를 발사장 단지와 연결하기 위한 공사는 계속 진행돼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38노스는 대형 선박을 수용하기 위한 항구의 접안 시설은 완공된 듯 보이며 항구에서 발사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도 모두 포장이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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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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