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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로켓배송 핵심 동력은 AI와 로봇...기술박람회서 신기술 선보인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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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서 최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 공개

    머니투데이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FIX 2025에 설치된 쿠팡 부스 전경.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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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세계적인 기업이 참여한 기술박람회에서 로켓배송의 핵심 동력인 최점단 물류 자동화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쿠팡은 22일 대구 엑스코(EXCO )에서 개막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에서 'AI(인공지능) ·로보틱스가 만드는 유통·물류 혁신'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래혁신기술박람회는 모빌리티,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 등 첨단 산업을 총망라하는 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585개 기업이 참여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쿠팡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백 개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통째로 옮기는 '무인운반로봇(AGV )'과 상품 상자를 스스로 운반하는 '자율이동로봇(ACR )', 상품을 배송지별로 빠르게 분류하는 '소팅 봇(Sorting Bot )', 무거운 상품을 들어 올리는 '무인지게차', 상품 포장을 돕는 '로보틱 배거' 등 실제 쿠팡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로봇 기술과 작동 원리를 선보인다.

    쿠팡의 기술 혁신은 직원의 업무 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례로 소팅 봇은 상품 분류 작업 업무량을 65% 가량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작업자의 이동 거리를 줄이고 반복 작업을 최소화해 직원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단순 반복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직원들은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관리하고, 유지·보수하는 등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AI 기반 자동화 설비와 로봇을 전문적으로 운영, 관리하는 '오토메이션' 직군 채용을 꾸준히 확대하며 새로운 양질의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쿠팡은 AI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 인프라를 확대해 2027년까지 '전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수조 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물류 인프라을 확충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기술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를, 직원에게는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기술이 모두를 위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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