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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ACLE 스타] 태클 성공률 100%, 롱패스 성공 7회...'히로시마의 벽' 김주성, 울산에 졌지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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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주성은 팀 패배에도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줬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울산 HD에 0-1 패배를 당했다.

    히로시마는 공식전 10경기 무패를 기록하다가 울산에 일격을 맞았다. 이날 히로시마는 점유율 58%, 슈팅 21회 등을 기록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단단한 조직력을 선보인 울산을 넘지 못했다. 전반 12분 나온 김민혁 골을 끝까지 지켜낸 울산에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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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는 졌지만 김주성은 돋보였다. 김주성은 3-4-3 포메이션에서 아라키 하야토, 사사키 쇼와 3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좌측 스토퍼로 나온 김주성은 울산 역습을 완전히 차단했다.

    허율과 몸싸움에서 이기고 라카바, 이희균, 이진현이 밀고 들어와도 김주성이 모조리 걷어냈다. 김민혁에게 초반에 실점을 한 건 흠이지만 모든 수비 상황에서 김주성 수비는 깔끔했다.

    FC서울에서 보여준 수비력을 이어가고 있는 듯했다. 기록을 보면 김주성은 태클 성공률 100%(시도 4회, 성공 4회), 클리어링 6회, 리커버리 7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시도 6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시도 8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7%인데 롱패스 성공이 무려 7회다. 시도 9회 중 7회를 성공하면서 빌드업 상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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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장점만 확실히 드러냈다. 시즌 중도에 서울을 떠나 히로시마를 갔는데 왜 가자마자 주전을 차지하면서 뛰고 있는지 대한민국에 돌아와 보여줬다. 패배에도 김주성 수비력은 히로시마 팬들에게도 호평을 듣고 있다. 히로시마 이적 후에 한층 더 발전한 것으로 보이며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꾸준히 선발돼 뛴 것도 도움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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