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잔혹한 종말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 1단계 휴전이 위태로워지자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건데요,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할 미러 정상회담은 보류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의 인질 시신 송환 지연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위태로워진 가자지구 휴전.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하마스가 휴전 합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이어간다면 잔혹한 종말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에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도 말했는데, 국제안정화군 파병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스라엘을 찾은 밴스 부통령은 가자지구 상황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현지시간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동 평화 계획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예상보다 상황이 훨씬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일부 인질 시신이 건물 아래에 있다며 수습 작업을 위해 추가 시간과 장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고의로 지연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휴전 논의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외교 수장간 회동이 돌연 연기되면서 정상회담도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1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걸로 아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시나요?) 저는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러시아는 애초 회담 일정이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유럽 주요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을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평화 협상 조건으로 제시한 동부 '돈바스 전역 이양'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미길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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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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