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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한동훈 "이상경 국토차관 등 대장동 패밀리가 10·15 주거재앙 조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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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불법 앞장서 옹호한 공로로 국토부 1차관이 된 낙하산"

    "대선 후보때 규제 반대했던 李…대장동 패밀리 얘기 듣고 태도 바꿨나"

    뉴시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08.11. lh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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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10·15 주거재앙 조치는 '돈 모아 집값 떨어지면 사라'는 말로 국민들 분노를 일으킨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주도한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패밀리가 주도한 10·15 주거재앙 조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일반적인 관료가 아니라 성남 가천대 교수로서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불법을 앞장서서 옹호한 공로로 제대로 된 실무 경력 없이 '낙하산'으로 단숨에 국토부 1차관이 된 사람"이라며 이같이 썼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공약과 정반대일 뿐 아니라 민주당조차 당이 주도하지 않았다며 발빼는 주거재앙 조치를 '성남 대장동 패밀리' 이상경씨 같은 사람 말 믿고 밀어붙여 대형사고쳤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주거재앙 조치,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차관은 부동산 대책 발표 후인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만약 집값이 유지된다면 그간 오른 소득을 쌓은 후 집을 사면 된다"며 "기회는 결국 돌아오기 때문에 규제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특히 이 치관의 배우자가 현재 시세가 약 40억원에 달하는 판교 아파트를 지난해 7월 전세를 끼고 33억5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갭투자 의혹이 제기됐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도 이 차관과 관련해 "이분이 뭐 하는 사람인지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가천대 논문을 표절해서 반납한 바로 그 가천대 교수였던 분"이라며 "2019년 대장동 사건에서 당시 대장동은 대단히 잘한 것이라는 식의 보고서를 교수 신분으로 두 번이나 내면서 화끈하게 지원했던, 사실상의 대장동 패밀리"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보고서의 공동연구자는 대장동 사건 공범으로 재판 중인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이라며 "사실상 대장동을 제대로 밀어준 공로로 국토부 1차관을 간 사람"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직전에 '세금이라든가 규제로 꾹꾹 눌러봤자 오히려 집값은 오른다'는 얘기를 하면서 '나는 생각을 바꿔 반대로 가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누구 얘기를 듣고 도대체 생각을 바꾼 것이냐. 민주당도 아닌데, 그러면 대장동 패밀리한테 듣고 얘기를 바꾼 것 아니겠냐. 무엇인가 비선이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통령은) 몇 달 전에 '문재인 정부 식으로 하게 되면 오히려 부동산 박살난다'고 본인이 얘기했잖느냐. 갑자기 이렇게 180도 바뀌어야 될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민주당이 어거지로 밀어올린 것도 아니다. 그러면 이상경 같은 대장동 패밀리랑 얘기해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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