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우익단체, 학교 앞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 신고…경찰, 제한 통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종로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강경 우익단체들이 서울 내 고등학교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하자 경찰이 집회 제한 통고를 했습니다.

    오늘(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서와 서초서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우익단체들이 성동구의 한 고교와 서초구의 한 고교 앞에 각각 신청한 '흉물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에 제한을 통고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종로구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해 온 수요시위가 열릴 때 그 주변에서 위안부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반대 집회를 열어왔습니다.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동구와 서초구의 두 고교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집회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학생들의 수업과 등하교 시간 (오전 7시 30분∼오후 4시 30분)과 수능 예비 소집일인 다음 달 12일, 수능 당일인 13일 등에는 집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측은 "학교 앞이 집회 금지 구역도 아닌데 제한 통고를 보내는 법이 어디 있나"라며 오는 29일 첫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에서 사용 예정인 집회 도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권민규 기자 minq@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