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온누리교회 설립 40주년 기념 축제
둘째 날 '교회, 문화의 변혁자' 주제 강연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온누리교회 40주년 기념 축제에서 '교회, 문화의 변혁자'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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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문화에 대해서 반대하고 대척하는 입장을 가지는 것은 마치 네모난 타이어로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 온누리교회 서빙고 예배당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 '온누리사역축제' 둘째 날 '교회, 문화의 변혁자'란 주제의 강연에서 "교회는 문화를 통해서 복음을 나르는 수레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 전도의 위기, 선교의 위기는 이 복음과 문화의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복음은 반드시 문화를 통해 표현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복음과 인간의 문화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현대 기독교 선교의 큰 약점 중 하나다. 문화의 중심부에 복음이 침투하지 않은 복음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문화 변혁자로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누리교회 40주년 기념 축제 참석자들이 함께 찬양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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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목사는 "교회 밖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침몰시킬 수 있는 완벽한 폭풍은 없다. 문화가 아무리 급격하게 변해도 교회는 극복하도록 설계되었다"며 "정통 교리와 신앙을 우리는 보수해야 한다. 그러나 문화의 영역에 속한 것은 바뀔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AI 기술을 터부시하고 배척하고 그거 이용하면 신앙이 없는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 AI를 어떻게 활용해서 예배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며 "교회가 문화 변혁의 사명을 가지고 이 시대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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