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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만화와 웹툰

    제2회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에 '미래의 골동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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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위원장상에 '전독시'…문체부 1차관 "3조원 웹툰 시장, 300조원 되도록 지원"

    연합뉴스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대상을 받은 구아진 작가(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2025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구아진 작가. 2025.10.22 heev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2025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제2회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을 열고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어린 만신 미래가 퇴마를 통해 세상을 망치려는 백면을 막아내는 이야기다. 가장 한국적인 오컬트 장르 웹툰으로도 꼽힌다.

    구아진 작가는 "대상 수상작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고 울먹이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아직 갈 길이 먼데, 이 상으로 큰 힘을 얻어 완결까지 잘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상은 '전지적 독자시점'에 돌아갔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노블코믹스로, 오로지 나만 결말을 아는 소설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 펼쳐지자 이를 헤쳐 나가는 김독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웹소설·웹툰 누적 조회 수가 25억 회에 달하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슈퍼 지식재산(IP)이다.

    이현세 심사위원장은 "웹툰도 두 날개로 나가야 한다"며 "대상은 이야기 산업에서 최고 작품이라면, 심사위원장상은 독보적인 성과가 있는 상을 뽑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독자인기상은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 받았다. 이 상은 올해 신설돼 독자들의 투표로만 선정됐다.

    이를 포함해 본상 수상작으로는 '경이로운 소문', '괴력 난신', '네 번째 남편', '똑 닮은 딸', '마루는 강쥐', '시든 꽃에 눈물을', '아비무쌍', '참교육' 등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축하 공연 하는 광진 작가(왼쪽에서 세번째)와 밴드 '초과근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축하 공연. 2025.10.22 heeva@yna.co.kr


    월드 웹툰 어워즈는 작가의 국적과 연재 지역의 제한 없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웹툰을 가리는 시상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됐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우리나라 웹툰 시장이 공부 잘하는 초등학생 같다고 한다"며 "만화·웹툰 시장 규모는 현재 3조원인데, 나중에 30조원, 300조원이 되도록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업계, 학계 등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작년 심사위원장 수상작인 '더 그레이트'의 광진 작가가 활동하는 직장인 밴드 초과근무의 특별 축하 공연도 열렸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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