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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모하메드 살라에게 휴식을 줘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공격수 에밀 헤스키의 발언을 전달했다. 헤스키는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모하메드 살라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알렉산더 이삭과 위고 에키티케의 투톱 조합을 시험해 볼 것을 조언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활약한 8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만 네 차례 수상하며 '에이스'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침을 겪고 있다. 현재 살라의 성적은 공식전 11경기 3골 3도움. 지난 시즌 52경기 34골 23도움을 올렸던 것과 비교해 확연히 폼이 떨어진 모습이다.
헤스키는 "최근 살라의 폼이 좋지 않다. 그렇다면 희생될 선수는 살라일 수도 있다. 살라는 측면에서 높게, 넓게 뛰는 걸 좋아하지만, 투톱 시스템에서는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야 한다. 하지만 살라는 그런 움직임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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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만약 리버풀이 투톱을 가동한다면 살라를 잠시 빼는 것도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요즘 축구에서는 두 명의 정통 스트라이커가 함께 뛰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그런 조합이 상대 수비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신입 공격수' 이삭과 에키티케를 품었다. 두 선수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들이지만 전술 운용상 두 선수를 함께 쓰지는 못하고 있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리버풀은 최전방에 원톱 공격수만 배치한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는 이삭과 에키티케를 번갈아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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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키의 의견처럼 리버풀은 이삭-에키티케 투톱 조합도 가동할 수 있다. 에키티케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윙어로도 활약했던 만큼 2선 공격수 소화도 가능하다. 현재 살라의 부진 속에 공식전 4연패를 당한 리버풀은 위기를 타개할 새 공격 전형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어 헤스키는 "살라는 환상적인 선수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 그는 사디오 마네처럼 끝까지 압박하고 싸우는 유형은 아니다. 잠시 쉬게 해서 다시 배고픔과 투지를 되찾을 시간이 필요하다"며 살라에 휴식을 부여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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