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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박지원 "이상경 국토차관, 사퇴하라…파렴치하고 나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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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라디오 인터뷰…"당서 사과했으면 알아서 나가야"

    "본인은 집 소유했으면서 국민들 염장 지르면 되겠나"

    "보유세 있어야 되지만 1가구 1주택자는 배려해줘야"

    이데일리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부적절 처신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에 대해 “파렴치한 사람”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가천대학교 교수 출신인 이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통한다.

    이 차관은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나중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된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갭투자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차관이 미동도 안 하고 있다.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한다. 당 최고위원이 사과한다면 ‘내가 책임져야 되겠다’는 건 알아야 한다”며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거세게 비판하며 “자기는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의 말초 신경을 아주 비위를 상하게 그따위 소리를 하면 저 같으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며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해임을 김민석 국무총리한테 내는 것이 좋다. 대통령은 무조건 책임을 물어서 내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폭등) 책임을 오세훈, 윤석열한테 돌릴 필요 없다. 현재 책임은 우리 정부에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 나가야 될 부동산 책임자인 차관이 자기는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 염장 지르는 소리 하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보유세와 관련해선 “있어야 된다”면서도 “그렇지만 최소한 1가구 1주택으로 실소유자가 살고 있다면 그 면에 대해선 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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