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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파수 "반도체·자동차 산업 악성메일 모의훈련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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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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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중견 및 중소 제조기업에서 보안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파수는 악성메일 모의훈련 서비스 '마인드셋(Mind-SAT)' 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직원 보안 인식 강화에 투자하는 중견∙중소기업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자동차 및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수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마인드셋 고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고 매출 또한 지난해 전체의 매출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고객 절반 이상이 악성메일 모의훈련을 의무 시행해야 하는 공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였다면, 올해는 중견 및 중소기업 고객 비율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파수는 "상대적으로 보안 인식이 낮다고 지적되던 중견∙중소기업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견∙중소기업을 산업군 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및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이 60%에 달하며 약진했다. 사이버 위협과 보안 사고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전체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완성차 업체 등 상위 벤더가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요구하는 보안 요건들이 확대 및 강화되면서 악성메일 모의훈련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국가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에서도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공급업체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악성메일 모의훈련으로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 강화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강봉호 파수 서비스사업본부장은 "기존에는 공공기관이나 정보보호및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ISMS-P) 인증 의무 기업들이 컴플라이언스를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며 "최근에는 중견∙중소 제조기업들이 해당 산업의 자체적인 보안 요건에 충족하기 위해서나 자발적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인드셋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수 마인드셋은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을 강화하는 보안수준강화훈련(SAT) 서비스다. 악성메일 모의훈련,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파수는 신고센터도 운영해, 의심 메일을 신고하면 분석을 통해 실제 악성메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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