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싱크탱크서 '정책전문가 양성과정' 강의
연간 후원금 1.5억도 국회 입성 4개월만에 달성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질의하며 ‘조요토미 희대요시’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조요토미 희대요시’ 팻말과 ‘나경원 언니’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각종 기행으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제명 이후에도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국회 입성 4개월 만에 후원금 연간 한도 1억 5000만원을 달성했다.
최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아직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민주연구원 주최 ‘민주당 정책전문가 양성과정’에서 ‘사회연대경제와 지역혁신’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사회연대경제와 지역혁신은 이재명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다. 또 고 김대중 대통령님 때부터 민주당이 추진해 온 모두가 함께 하는 민주적인 경제모델,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안는 포용적 경제모델, 지역을 살리는 공동체 경제모델”이라며 “크게 꽃 피워야 더 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국회의원 후원액 1억 5000만원 달성 소식도 전했다. 최 의원은 손편지와 함께 “전체 후원자의 98%가 소액으로 마음을 보태주셨다”며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보내주신 한마디 한마디가 큰 울림으로 다가와 ‘더 진심으로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거듭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협동조합 관련 활동을 해왔던 최 의원은 문재인정부에서 대통령실 사회적경제비서관을 역임한 후,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후 민주당 합당)에 기본소득당 몫으로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고, 대선 후 비례대표를 승계했다.
그는 비례대표 승계 후 민주당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기본소득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최 의원을 제명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지난달 초 법사위에 보임한 후 국민의힘을 향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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