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앱가드 도입 1400여개 앱 내 탐지 건 수 분석
에뮬레이터·매크로 등 사이버 공격 1억900만건 기록
NHN클라우드가 출시한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 ‘NHN 앱가드’ 모니터링 대시보드 화면. (사진=NHN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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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올해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NHN클라우드가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1월~9월)까지 NHN앱가드를 도입한 1400여개의 앱을 통해 탐지한 사이버 공격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에뮬레이터, 매크로, 변조 등에서 총 1억 900만 건 탐지됐다. 이는 7400만 건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다.
NHN 앱가드는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위협 대응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다.
NHN앱가드는 NHN 그룹사가 그간 게임, 결제 등 대내 서비스 제공 경험에서 축적한 보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드 난독화 등 소스코드 보호 ▲메모리 변조 및 후킹, 해킹 툴 차단 ▲안티 디버깅 ▲위/변조 방지 ▲앱 무결성 검증 등 전문적인 모바일 보호 서비스를 게임, 금융, 공공 분야의 모바일 앱에 맞게 대외 서비스로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이버 공격 방식은 '에뮬레이터'로, 전체 위협의 20.1%에 달하는 2200만 건이 탐지됐으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뮬레이터’란 PC환경에서 모바일 앱을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것으로, 이를 통한 다계정 생성, 매크로 툴 실행, 모바일 전용 이벤트 우회 등의 어뷰징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오토 클릭’으로 알려진 '매크로'의 총 탐지 건수는 1915만 건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메모리 조작, 스피드핵 등 앱의 코드를 임의로 수정하는 '변조' 시도 역시 1629만 건(전체 비중 14.9%)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러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원인을 치팅툴의 상용화와 고도화로 인해 낮아진 진입 장벽으로 분석했다. 나아가 치팅툴에 대한 접근성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용이해질 것이며, 이에 비례해 사이버 공격 횟수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NHN클라우드는 사이버 공격 발생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다수 고객사가 NHN앱가드로 보안 취약성을 개선하고 공격을 차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NHN앱가드를 자사 앱에 도입한 고객사 80%가 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이용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최근 국내 보안 관련 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각종 모바일 앱에서 어뷰징이 만연해지면서 NHN앱가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안 위협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서의 특장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수 앱의 보안을 책임져온 NHN앱가드가 현재 모바일 앱 보안 이슈로 고민하는 수많은 게임, 금융, 공공 부문 고객사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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