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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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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도, 구조도 장사였다"…'슈퍼맨 목사'의 민낯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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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혜 기자]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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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SBS '뉴스토리'가 탈북 브로커 황지성 씨를 중심으로 북한 이탈 주민들의 실태와 탈북 지원 단체의 그늘을 집중 조명한다.

    오는 25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뉴스토리'에서는 국내에서 3천여 명의 탈북민을 한국으로 입국시킨 브로커 황지성 씨의 행적과, 그를 둘러싼 논란을 추적한다. 황 씨는 탈북민의 입국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북한에 남은 가족에게 송금을 중개하는 '송금 브로커' 역할까지 수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그는 한국 경찰 안보수사대의 조사와 함께 북한 해커 조직 '김수키'의 추적까지 받는 이중의 압박 속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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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은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에 이르는 탈북 루트를 상세히 소개하며, 그 여정이 얼마나 위험하고 험난한지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황 씨 부부는 탈북 과정 전반을 총괄하며 현지 브로커들로부터 실시간 영상 보고를 받는 등 목숨을 건 현장을 지휘해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탈북 현장 영상도 최초로 공개된다.

    황지성 씨는 과거 한 기독교 단체와 협력해 탈북 구출 활동을 해왔지만, 최근 '슈퍼맨 목사'로 알려진 해당 단체 대표의 진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폭로에 나섰다. 황 씨는 "슈퍼맨 목사는 탈북민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하며, 탈북 구출 활동의 공적이 모두 목사에게 집중된 현실을 비판했다. 음지에서 활동해온 황 씨가 직접 나서 해당 단체의 민낯을 밝히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뉴스토리'는 탈북 브로커를 둘러싼 윤리적 논란과 탈북 지원 단체의 구조적 문제, 그리고 실질적인 탈북 지원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묵직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사진=SBS '뉴스토리'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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