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의원[영주시 의회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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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식물계 황소개구리로 불리는 외래종 가시박 제거에 과학적인 방안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 영주시의회 이상근 의원(국민의힘, 라선거구)이 24일 열린 제296회 영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외래식물 가시박 제거의 과학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자세로 가시박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그는 “가시박은 2009년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할 만큼 농작물과 경관,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영주시도 2023년 예산을 3억 9000만 원으로 늘려 제거에 힘쓰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가시박은 봄에 발아해 여름에 급속히 성장하고, 10월 중순까지 열매를 맺는다.여름이나 가을에 제거하면 시간과 예산이 낭비될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며,“봄철 유묘를 뿌리째 뽑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묘 제거에 포상금 제도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확한 분포 정보를 모른 채 관행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다, 지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훨씬 과학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주시가 올해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만큼,드론을 활용해 관내 가시박의 분포도 및 밀도 지도를 작성하면 제거 효율은 물론 드론산업 중심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상근 의원은 “가시박 성장 특성과 분포 정보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성과 차이가 크다”며,“예산 절감과 가시박 효율적 제거를 위해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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