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싱가포르 이은 해외인재 유치
대학 연계 취업 설명·박람회에 연이어 참가
해외 인재와 소통·제도 알리기 활동
코트라 본사 전경. 코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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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우리 첨단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기회를 알리고 해외 구직자와 취업 관련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케이테크패스' 등 우리나라의 첨단 인재 유치 제도와 국내 정착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케이테크패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인공지능(AI), 첨단모빌리티 등 8대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에게 탑 티어 비자(F-2)와 정착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코트라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위탁받아 발급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홍보부스에선 우리나라의 해외 인재 유치 제도 및 정착 지원, 기업별 첨단인재 채용 수요를 안내하며 현지 유학생 및 졸업예정자와 일대일 상담을 했다. 참석자들은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에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제도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한국 진출을 진로 선택의 하나로 고려하게 됐다"고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선 우리나라의 해외 인재 유치 설명회도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우리 기업의 첨단산업 채용 수요와 정책, 해외 인재 취업 사례가 전파됐고 정보보안학·기계공학 등 전공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국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나라로 평가받는다. 이번 취업박람회를 공동 주최한 3개 대학은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세계대학 순위 50위권 안에 드는 명문으로 그만큼 우수 인재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코트라는 런던을 포함한 해외 주요 거점에서 첨단 인재 유치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현지 글로벌 기업 재직자 및 이공계 명문대생을 대상으로 설명 및 상담회를 했고 16일 싱가포르에는 코트라 해외인재유치센터 출범 이후 첫 현장 인재 유치 사절단을 파견했다. 코트라는 앞으로도 북미·유럽·아세안 등 글로벌 혁신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인재 유치 네트워크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영국 같은 글로벌 혁신 거점 인재들의 구직 수요와 한국 첨단산업의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양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해외 인재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고 국내 산업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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