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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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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하려면 '미친개'처럼 뛰어야 해" 맨유 3연승 질주→아모림 감독 철학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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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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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의 철학이 통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4-2로 제압했다.

    파죽지세다. 맨유는 최근 3연승을 달성하며 상승가도에 탔다. 지난 3경기 동안 8득점 3실점을 기록,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로 구성된 맨유의 새로운 공격 삼각편대가 점차 적응하며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신입 수문장 세네 라멘스도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더 인상적인 건 활동량이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부임 당시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비로 돌아와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면 '미친개'처럼 뛰어다녀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수비 전환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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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맨유는 그 요구 사항이 이뤄진 모습이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7일 "지난주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안필드에서 더 많은 거리를 뛰었고, 브라이튼전에서도 팀은 113.09km를 뛰어 111.28km를 뛴 브라이튼보다 앞섰다. 최근 3경기에서 맨유는 모두 상대보다 더 많은 거리를 소화했다"라고 보도했다. 활동량을 강조한 아모림 감독의 철학이 현재 맨유에 잘 녹아들었음을 보여준다.

    앞서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 원인으로 아모림 감독이 고수했던 쓰리백 전술이 꼽히며 경질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최근 안정궤도에 오르며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불과 2주 전만 아모림을 향한 평가는 "언제 경질될 것인가"였지만, 브라이튼마저 꺾으며 맨유는 6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이 없는 맨유는 경기 준비에 집중할 시간이 충분했다. 아모림은 이를 전술적 장점으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아모림 감독은 브라이튼전 직후 "유럽 대회까지 병행하는 팀들은 더 힘들다. 지난 시즌 우리는 그걸 느꼈다. 이번 시즌 한 경기만 준비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고, 우리는 그걸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수 밸런스, 활동량 더불어 전술 적응도까지 좋아진 맨유. 지난 시즌 리그 15위를 기록했던 굴욕을 벗어나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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