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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로봇이 온다

    HL로보틱스-해안건축, ‘로봇 친화 건축 설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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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 AI 주차로봇 건물 디자인 단계 적용

    '로보아키텍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L홀딩스 완전 자회사 HL로보틱스가 해안건축과 손잡았다.

    HL로보틱스는 21일 해안건축과 ‘지능형 주차시스템 및 효율적인 주차공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데일리

    HL로보틱스 김윤기 대표(오른쪽)와 해안건축 윤세한 대표(왼쪽)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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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 AI(Physical AI·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건물 디자인 단계부터 적용해 공간 효율성과 운영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봇기업이 주도한 국내 첫 사례로 평가받는 이번 협약식에는 HL로보틱스 김윤기 대표, 해안건축 윤세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로보아키텍처(Robo-Architectur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로보아키텍처는 로봇공학(Robotics)과 건축학(Architecture)이 결합된 건축 기술 분야로, 건축 구조 설계 자체를 변경한다는 의미다. 로봇 역할에 맞게 사람 정서에 친화적으로, 기존 틀을 깨면서도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유지할 수 있는 로봇 과학과 건축 예술의 융합이다.

    첫 단계는 지하 주차장 설계인 만큼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의 중요도가 크다. 이를 통해 주차 면적 최대 30% 확대, 층고(層高) 최소화는 물론 한층 전부를 제거할 수도 있다. 어떤 운영 시스템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지하 5층을 3층으로 줄일 수도 있다. 신축?리모델링 등 대상 또한 넓다. 초기 역할은 양사가 각각 좁혔다. HL로보틱스는 로봇 기술과 주차 운용 솔루션 개발을, 해안건축은 제약 조건 분석 등 한계 시나리오가 포함된 최적 건축 설계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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