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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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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늘 코미디 '퍼스트 라이드', 예매율 1위…日 영화 천하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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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이슈]

    뉴스1

    '퍼스트 라이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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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청춘 코미디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은 박스오피스의 '일본 영화 천하'를 깨고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29.4%의 예매율로 전체 예매율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7만 4673명이다.

    개봉까지 하루를 앞둔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영화 '위대한 소원'(2016) '30일'(2023) 등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이 출연했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위권을 지배하며 위력을 과시 중이다. 지난 27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에 머물러 있는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11일째 정상을 지켰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다. 전 세계 누계 발행 부수 3000만 부를 돌파한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체인소 맨'의 인기 에피소드 레제편을 애니메이션화했다.

    이어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를 한 작품 역시 일본 국적이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90만회(2025년 9월 기준)를 돌파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8번 출구'가 해당 작품. '8번 출구' 역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뒤를 이어 6일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불어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극장판 주술회전: 희옥·옥철'이 각각 8위와 10위에 랭크돼 있다.

    개봉까지 하루를 앞둔 '퍼스트 라이드'는 극장가 위기 속 유일하게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코미디 영화 장르에 속한 작품인 점에서 기대감을 준다. 올해 최고의 흥행 성적을 낸 한국 영화 '좀비딸'(누적 562만 8435명)과 추석 극장가에서 선방한 '보스'(누적 238만 6893명)는 모두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작품이었다.

    '퍼스트 라이드'는 코미디 한 길만 걸어온 남대중 감독이 연출을 맡고, '30일'로 남 감독과 한 차례 좋은 호흡을 보였던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작품.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네 명의 친구가 함께 해외여행을 가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한 소동극으로 풀어낸 이 코미디 영화가 일본 영화들의 흥행을 막고 '코미디 강세' 흐름을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퍼스트 라이드'는 2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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