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EPA=연합뉴스 제공] |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맞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개정안을 체결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과 아세안은 리창 국무원 총리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아세안 'FTA 버전 3.0'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5월 협상이 마무리된 이 확대 개정안은 디지털 경제, 친환경 경제, 공급망 상호 연결, 중소기업 지원, 소비자 보호 등의 영역을 새로 포괄하는관련 규정과 통관 절차 등의 개정·신설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버전 3.0'으로 중소기업들의 상대국 시장 진입이 쉬워지고, 비관세 관련 절차가 간소화되며, 규제 장벽이 낮아지는 등 중국과 아세안의 상호 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창 총리는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무역 질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외부 세력의 지역 내 간섭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긴밀한 협력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틍쿠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은 "중국이 오랫동안 아세안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었기 때문에 아세안-중국 협력은 중요하다"며 "이제 중국에 있어서 아세안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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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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