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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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다시 10월 29일이다”며 “여전히 우리는 슬픔의 골목에 서 있다”고 적었다.
그는 “그날 밤 ‘대한민국’은 없었다”며 “윤석열 정권은 이태원 참사를 지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합동 감사 결과는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정확하게 기록했다”며 “참사 당일 경찰은 대통령실 주변을 경비하느라 이태원 현장에는 단 한 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 “윤 정권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혐오와 차별의 공격이 가해짐에도 방치했다”며 “이태원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와 국회가 모든 책임을 다해서 대한민국이 정상화됐다는 것을 유가족과 국민에게 분명하게 보여드려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집과 길, 일터에서 언제든 안전을 위협받는 ‘생존의 전시(戰時)’ 속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사회적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시스템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일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유가족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태원 특별법을 꼭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상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겠다”며 “참사의 기억이 흉터로 남아 있는 수많은 분의 아픔이 아물 수 있도록 실천으로 애도하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정현환 기자 dondevo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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