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가정에서 유료 방송을 보지 않는 이른바 '코드 커팅' 현상이 확산하면서 SK브로드밴드에서도 희망퇴직이 검토되고 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50세 이상 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말 퇴사 조치 예정으로 퇴직금은 최대 5억원가량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활성화, 1인 가구 증가 등 여파로 케이블TV나 IPTV 업계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케이블방송 1위 LG헬로비전[037560]은 작년과 재작년 연속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LG헬로비전은 비용 감축 차원에서 현재 서울 마포구 상암 사옥을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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