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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이창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자본 유출 굉장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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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해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굉장히 걱정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많은 사람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해외로 가져나갈 것"이라며 "사실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외환 관리를 하는 당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걱정스럽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어주면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계적으로 은행을 중심으로 먼저 해보고, 외환 나가는 것이 잘 컨트롤되면 그 다음에 확산하도록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외환 관리에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지지하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견에 "제 생각은 굉장히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어준다고 해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줄어들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달러로 자산을 옮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이 흔들리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우리 원화 결제 시장을 점령할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많이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규제할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재위 #종합감사 #이창용 #한국은행 #원화스테이블코인 #환율 #자본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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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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