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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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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0세대 사로잡은 ‘갤럭시 XR’…체험존 예약 ‘매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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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형 콘텐츠·가벼운 착용감

    예약자 70%가 1030세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2일 출시한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주요 삼성스토어에 마련된 체험존 예약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출시 초기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고객이 삼성전자 갤럭시 XR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XR 출시일에 맞춰 강남, 홍대, 더현대 서울, 신세계 대전·대구·센텀시티, 광주 상무 등 전국 7개 매장에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삼성스토어 홍대점의 체험 예약은 11월 5일까지,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점은 11월 8일까지 이미 마감됐다. 일부 매장은 예약 없이 제품을 직접 보거나 대기하는 방문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체험 예약자의 약 70%가 10~30대라는 점이다. 몰입형 콘텐츠와 새로운 기술 경험에 민감한 젊은 층이 XR 시장의 초기 수요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갤럭시 XR이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는 콘텐츠 접근성에 있다. XR 전용 환경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인기 스트리밍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기기 자체의 완성도도 호평을 받고 있다. 무게 545g의 가벼운 설계와 인체공학적 밸런스 디자인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적으며, 멀티모달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음성·시선·제스처를 인식해 기기와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XR을 단순한 소비자용 기기(가전)로 한정하지 않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으로의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과 ‘가상 조선 훈련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의료 교육·산업 훈련·제품 패키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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