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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스팝, 드디어 빛나다 '골든' 끌어내린 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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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걸그룹 엔믹스.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한 지 3년8개월 만에 신곡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루 밸런타인'은 멜론 톱100 차트에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골든'을 밀어내고 21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1위를 유지했다. 발매 100일 이내 곡만 경쟁하는 핫100 차트와 달리 톱100 차트는 국내에 발매된 모든 곡이 경쟁한다. 벅스 일간 차트에서도 지난 19~27일 9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블루 밸런타인'은 주요 음악방송에서도 잇달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5일 MBC '쇼! 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 등 방송 3사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석권했다.

    엔믹스는 지난 13일 첫 정규앨범 '블루 밸런타인'을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 역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신스 사운드로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2월 데뷔한 엔믹스는 멤버 6명 모두 훌륭한 가창력을 보유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음악적 정체성으로 채택한 '믹스 팝'이 여러 장르를 한 곡에 결합하는 실험적 스타일인 탓에 그간 음원 차트 1위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사한 시기에 데뷔한 아이브·르세라핌 등 다른 걸그룹에 비해 대중성과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엔믹스는 이번 정규앨범 1집에서 다소 무겁게 느껴졌던 이전 활동곡들보다 한결 듣기 편한 감성팝 느낌을 강조해 반전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더 해원을 비롯한 멤버들이 유튜브 예능 콘텐츠 등에 적극 출연해 친밀도를 높인 것도 흥행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새 앨범 인기몰이에 힘입어 엔믹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달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EPISODE 1: ZERO FRONTIER'를 시작한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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