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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현대차, 3분기 실적 오늘 발표...美 관세 여파에 영업익 '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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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현대차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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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 직후인 30일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45조6732억원, 영업이익은 2조4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실적(매출 42조9283억원·영업이익 3조580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4%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3분기부터 미국의 관세 비용이 본격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지난 7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지만 세부 협상에 대한 진전을 이루지 못해 3개월간 25%의 관세를 부과받았다. 이는 유럽, 일본 등 경쟁국의 자동차 관세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는 현대차의 3분기 미국 관세 비용을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전날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한편, 31일에는 기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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