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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국악 한마당

    전북 국악 기반 다진 심인택의 삶… 국악방송 ‘구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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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서 국악 생태계 일궈

    예술적 소신·철학 조명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북에서 40여 년간 국악 생태계를 일군 심인택 교수의 여정이 국악방송 ‘구술 프로젝트,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소개된다.

    오는 11월 3일 ‘예향 전북의 기틀을 다진 심인택 우석대학교 명예교수’ 편이 국악방송 라디오를 통해 전파를 탄다. 이어 10일에는 TV 방송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구슬 프로젝트,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매월 우리 소리와 전통문화를 지켜온 명인·명창의 삶을 조명하는 라디오 특집기획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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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인택 우석대학교 교수(사진=국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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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 연주가이자 지휘자, 예술감독,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심 교수는 40여 년간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국악 발전에 헌신해왔다. 1985년 우석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부임한 그는 1988년 전북도립국악원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고 초대 지휘자를 맡아 도민이 국악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후 △전주국악실내악단 단장(1992~2011)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2009~2013) △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2019~2024)을 역임하며 호남권 국악계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최명희 원작의 음악극 ‘혼불’을 비롯해 ‘매창뜸에 이화우 흩날릴제’, ‘전주여 영원하라’ 등 전북을 배경으로 한 국악 칸타타와 창극을 다수 작곡·기획했다. 특히 전북 출신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지역 정체성을 담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본인이 창단한 전주판소리합창단과 앙상블 예루를 통해 지역 국악 연주단의 활동 폭을 넓혀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국악을 접한 순간부터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악과 시절, 해금 연주가로 성장하는 과정이 소개된다. 이어 전북으로 내려와 도립국악원과 시립국악단의 기틀을 다지고, 연주자에서 지휘자·예술감독·기획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후학들에게 무대를 만들어온 그의 예술적 소신과 철학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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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인택 우석대학교 교수가 지휘를 하는 모습(사진=국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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