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10월 추가 금리인하 결정에도 12월 추가 금리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던졌으나 12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물가보다 고용 둔화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아니라 단기 자금시장 경색 현상도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 연준은 양적긴축 종료 후 만기 MBS 자금을 주로 단기 국채(만기 1년 이하 국채)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미 연준의 기준금리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단기 국채비중을 늘려 이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단기 국채 금리 안정을 위해서라도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연준은 시장 예상처럼 25bp(1bp=0.01%p) 추가 금리인하와 양적긴축(QT) 중단을 결정했지만 의외로 만장일치가 아닌 극소수 금리동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서에 따르면,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준은행 총재는 금리동결을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개입 영향으로 이전과 달리 미 연준이 양분화되고 있음이 재차 확인됐다. 내년초부터 파월 의장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된다면 미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리스크도 동시에 높아질 것이다”면서도 “연준 금리인하 사이클에 뜻하지 않은 잡음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금리인하 추세 사이클을 중단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조은서 기자(j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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