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12월 추가 금리인하 두고 "기정사실 아냐"
경고성 발언에 기대감 주춤…비트코인 1.27%↓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현지 시간)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청사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연내 2회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2025.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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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올해 연말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대비 1.27% 하락한 1억6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달러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2.15% 하락한 11만615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1.20% 떨어진 584만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1.75% 하락한 3915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5%대로 올라섰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5.02%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의 하락에 미국 연준(Fed)의 입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bp(1bp=0.01%포인트) 낮췄지만 12월 추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말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글로벌 유동성 랠리를 이어갔던 시장에 경고성 발언이 나오며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로 인해 간밤 뉴욕 증시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4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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