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아프리카 체험, 편견과 오해의 이미지 깨기' (사진=박영사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사막' '가난' 등의 키워드가 떠오르는가. 김두영 작가의 '아프리카 체험, 편견과 오해의 이미지 깨기'(박영사)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아프리카 이미지'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케냐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자문관으로 활동하며 나이로비에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는 "아프리카를 가난·사막·전쟁으로만 기억하는 인식 자체가 서구의 오랜 시선에서 비롯된 왜곡"이라며 지적한다. 책은 저자가 현지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의 실제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현장 인문기행서다.

자연, 역사, 문화, 경제를 종합적으로 살피며 아프리카의 지형적 다양성과 생태적 풍요를 조명한다.

저자는 아프리카를 '세계 유일의 자연생태 관광지'로 표현하며, 국가별 언어, 전통, 음식 등을 통해 현지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한다.

책은 나아가 아프리카의 잠재력에 주목한다. 과거 독재 정권과 불평등 구조로 경제민주화나 사업화를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은 다수 국가가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는 "인프라 투자, 제조업 육성, 고부가 경제체계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 인력지수 상승과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 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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