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탐방·해녀의 삶·할망예술’…이만기와 함께 떠나는 가을 제주, 동네를 걷다 /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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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 한 바퀴'가 준비한 가을 특집 2부작의 포문을 제주에서 연다. 특집의 첫 행선지로 이만기가 제주 전역을 돌며 섬 곳곳의 맛, 삶, 문화를 파고든다.
함덕해수욕장에서는 7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인기 덕분에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며, 올해 가장 화제가 된 관광지로 꼽혔다. 이곳은 새롭게 각광받는 야외 요가 명소이자 바다 위 암석 '올린여'에 자리한 카페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성산포에서는 성산일출봉을 병풍 삼아 늘어선 어선들이 가을이면 바빠진다. 하루 5천 상자 이상의 갈치가 거래되며, 이곳의 신선한 은갈치 요리가 미식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갈치돌돌이와 갈치볼 등 개성 있는 메뉴를 중심으로 활어회센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은갈치를 맛볼 수 있다.
구좌에서는 해녀복 원단을 대를 이어 제작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해녀복 언니'로 불렸던 정부미자(89) 씨가 55년 전 일본에서 네오프렌 해녀복을 도입한 이후, 현재는 막내아들 내외가 전통을 이어온다. 이들은 해마다 500벌 이상의 해녀복을 만들어 제주 해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성산읍 시흥리 올레길 초입의 오래된 가맥집은 해풍 건조 오징어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명소다. SNS에서 화제의 장소로 떠오르며, 여행객들에게 제주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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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송당리에는 제주의 산과 신화, 돌과 꽃, 문화를 한데 담은 공원이 있다. 이곳에서는 2023년 개장 이래 사라져가는 제주의 돌 문화 상징 '동자석' 천여 점을 수집해 전시하며 제주만의 정원을 무료로 개방 중이다.
난산리에서는 오래된 귤 창고를 개조해 직접 요리하는 청년 김창섭(33) 씨가 제주 흑돼지·추자도 문어 등 지역 식재료로 이색 요리를 선보인다. 마을 어르신의 '동네 아들'이자 명소를 만들어낸 신바람 나는 삶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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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리 평균 연령 87세 할머니들이 직접 미술관을 운영하는 풍경도 조명된다. 그림 선생과 인연으로 시작된 작은 취미가 8개의 마을 미술관 창립으로 이어지며, 그림을 통해 평생을 돌아보는 황혼의 예술 해방기가 감동을 더한다.
민속촌에서는 100여 채에 달하는 옛 제주 전통가옥을 비롯해 메밀 농사와 들기름 채소 메밀 비빔면 등 제주 고유의 식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저녁이 되면 제주 신들의 등장 아래 펼쳐지는 야간 퍼레이드와 공연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네 한 바퀴'는 11월 1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가을 제주 특유의 정취와 삶의 풍경, 그리고 제주인들의 열정을 안방에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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